영화정보
개봉 : 2024.08.14
평점 : ★ ★ ★ ★ ★ ★ ★ ★(8.18)
관객수 : 50만명
출연 : 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감독 : 박범수
영화줄거리
"빅토리"는 2024년에 개봉한 박범수 감독의 작품으로, 1999년을 배경으로 한 치어리딩 팀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필선(이혜리)은 치어리딩 팀을 결성하지만, 처음엔 그저 연습실을 확보하기 위해 이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팀원인 세현과 충돌하는 등 갈등을 겪지만 점차 치어리딩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영화는 그들의 성장, 갈등, 화합을 청춘드라마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라가며 그려냅니다.
흥행요소
배우 이혜리의 재발견 - 주인공 필선의 힘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주인공 '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의 연기입니다.
이혜리는 이전의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의 '성덕선' 캐릭터로 주목받았지만, 이후에는 비슷한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에서는 완전히 다른 인물인 '추필선'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혜리의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 연기와 당돌하면서도 주체적인 캐릭터 표현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덕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관객에게 다가왔고, 이로 인해 배우로서의 성장과 변신을 확실히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치어리딩의 매력과 청춘 성장 드라마의 공식
영화는 '밀레니엄 걸즈'라는 치어리딩 팀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청춘 성장 드라마의 공식을 따릅니다. 필선이 치어리딩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은 기존의 청춘 영화들이 보여줬던 상승과 하락의 곡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노력 끝에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90년대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 가요들이 삽입되어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가 선사하는 감동과 현실적인 요소들
단순한 성장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와 인간관계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희의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사망하고, 필선의 아버지가 그 현장에서 일하는 책임자라는 설정은 영화의 분위기를 진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갈등과 장애물은 단순한 청춘 영화 이상의 깊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청춘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영화정보
빅토리는 이혜리의 연기 변신과 치어리딩이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전형적인 청춘 성장 드라마의 공식을 통해 흥행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함께 당시의 향수를 자극하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죠. 비록 초기에는 큰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성장과 청춘들의 꿈, 노력, 그리고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서 오랜 시간 기억될 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